문화/넷플릭스 드라마리뷰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밤 전여빈 차승원 엄태구 주연

해니 2021. 4.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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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주연한 낙원의 밤
한국식 누아르 영화가 넷플릭스에 상영을 했다. 어제 넷플릭스를 들어갔다가 상단에 떠있길래 눌러서 시청해본 영화
누아르 영화 답게 우울하고 무겁고 보고나서는 찜찜하고 슬프다. 

이런 매력이 느와르 영화의 매력이겠지만 나랑은 맞지 않아! 
그렇지만 전여빈이 출연하기에 보게 되었다. 나는 전여빈 배우가 너무 좋다.

발음 딕션이랑, 목소리에 힘이 들어갈 때 나오는 소리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전여빈 배우 필모 (네이버 영화 출처) 

전여빈 배우가 간신에도 나왔던 거는 몰랐네. 찾아보아야겠다. 나는 전여빈 배우를 구해줘에서 처음 봤고 입덕은 멜로가체질에서 했다. 

다들 비슷한 포인트에서 입덕을 했을 것 같다. 욕을 시원하게 하는 모습 시니컬하면서도 깊은 캐릭터의 "은정"에게 매료되었고 그 후 은정을 연기한 전여빈 배우에게 매력을 느꼈다. 

지금은 빈센조 드라마에서 홍차영 변호사로 출연을 하고 있는데 빈센조를 보다 보니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조금 코믹한 이미지랑 오버랩되어 보인다. ㅎㅎ
낙원의 밤의 전여빈을 보면서 빈센조 전여빈이 생각나서 조금 몰입이 덜 되었다.ㅎㅎ


줄거리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줄거리는 간단히 

조직의 타깃이 된 엄태구와, 삶의 끝자락에 서있는 전여빈이 서로 사랑을 하게 되고
조직에서 엄태구를 전여빈 앞에서 처참하게 죽여버린다. (왜 그렇게까지 죽였어야 했는지, 보다 보면 화난다. 너무 잔인하니까 잔인한 거 못 보는 사람들은 피했으면 좋겠다.)
그에 상처를 입고 이제 잃을 것이 없는 전여빈이 양아치들을 모두 소탕하는 내용. 총으로 두두두두 다 쏴버린다. 


리뷰

한국식 누아르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성이 없고 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는 마동석이나 곽도원, 하정우가 나오지 않아 재탕 느낌이 좀 덜하기는 하다. 
그래도 구성이나 플로우 같은 것들은 대부분 비슷. 
어딘가에 저런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오싹하긴 하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남는 건 <전여빈> 배우님

상처 받아 위태로워 보이는 그녀와 또 강한 내면의 그녀를 다 보여주고 있다.
엄태구가 죽을 때 보여주는 섬세한 연기는 내 표정도 같이 일그러지게 만드는 정도로 몰입감 있다..ㅠㅠ
그 표정 생각하면 지금도 슬플 정도 연기를 참 잘하시는 것 같다. 
소리 지르거나 목소리 톤이 높아질 때 전여빈 배우님 특유의 카랑카랑하면서 힘 있는 목소리가 참 좋다.

이 영화를 보다 보면 느껴지는 게 있다. 배경이 너무 예쁘고 물회랑 한라산이 너무 먹고 싶음..
누아르 영화인데 감성이 느껴지는 건 제주도가 배경이라 그런 것 같다. 보다 보면 저기가 어디지? 어디지? 하며 찾아보게 된다. 제주도에서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제주도가 예쁜지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예쁜지 몰랐다. 예쁜 스폿만 찍었겠지만 우울하고, 우중충한 영화의 분위기와 상반되어 더욱 슬픈 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하고 싶어 지는 것.
1. 물회+한라산 먹기
2. 제주도 여행
3. 스쿠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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