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넷플릭스 드라마리뷰

한국 사이코패스 드라마 마우스 (이승기 주연)

해니 2021. 4. 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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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최최애 드라마, 마우스이다. 지금도 마우스를 보면서 글을 쓰고 있다. 드라마 덕후라면, 그리고 스릴러나 사이코패서, 부패한 종교, sf 등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열광할 드라마. 아직까지는 너무너무너무 재밌다. 

마우스
tvN 수,목 드라마
수, 목 오후 10:30 | 20부작
제작 하이그라운드
연출 최준배
극본 최란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생소한 개념의 단어가 들린다. "프레데터" 어떤 뜻인지 숙지하고 본다면, 더욱 재밌는 시청이 될 것이다.

프레데터란 포식자를 뜻하는 프레데토리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사이코패스도 여러 분류로 나뉘어지나보다. 프레데터는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상위 1% 포식자를 칭하는 말이다. 감정이란 것이 없어, 타인을 대할 때 자신에게 유익한가, 무익한가를 판단하며 단순하게 "재미"를 위해 다른 사람을 사냥하듯 죽인다. 그 과정에서 망설임이나 죄책감, 슬픈 감정 등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드라마에선 "헤드헌터" 라는 프레데터가 있다. 사회에선 유능한 의사로 살아가지만, 이중적으로 사람을 사냥하는 프레데터로 살아간다. 영원히 발각되지 않을 것 같은, 헤드헌터의 살인 행각. 하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에게 눈사람 속에 넣어놓은 머리를 들키며, 그렇게 세상에 알려지고 교도소에 가게 된다. 

하지만, 헤드헌터와 결혼한 아내에게 아기가 있었고 이 아이는 사이코패스일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그녀는 아이를 차마 지우지 못했다. 그렇게 헤드헌터의 2세가 태어난 것이다. 헤드헌터의 2세 또한 사이코패스였으며 그 시기에 동시에 태어난 2명의 프레데터,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프레데터를 만들어가는 것과 같은 헤드헌터의 은밀한 실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굉장히 궁금해진다.


마우스 드라마를 기획한 의도를 보면 실제 2017년에 발생했던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이 이유라고 했다. 만 16세, 18세의 두 소녀가 초등학생 2학년인 여자 아이를 잔인하게 유괴하고 살인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재판 과정에서 죄책감이나 반성의 태도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가해자들의 수감 생활 중 대화내용 역시, 힘든 것 없느냐고 물어보았을 때 "벚꽃 구경을 못 가는게 가장 힘들다" 라고 하며 죄책함 따위 없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이코패스들이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뇌우치길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마우스를 제작했다고 한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의 연기가 하나도 구멍이 없이, 수준급들이여서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는 안재욱부터 너무나 인상깊다. 이승기도 어색함 하나 없이 연기를 너무 잘 해서 "헤드헌터"가 "이승기"의 뇌 수술을 집도하며 알 수 없는 실험을 했고,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살짝씩 보여주는 연기가 있었는데, 새의 목을 부러뜨릴 때 너무나도 소름끼쳤다....! 

아마도 앞으로 더 재밌어질것 같다. 세상에 이렇게 사람들이 섞여 산다고 하면 정말 무섭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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