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옥] 잠실 평양냉면 맛집, 역사적인 음식 전립투를 판매하는 곳

전립투라는 요리를 아시나요? 전 완전 처음들었어요. 약간 한국식 샤브샤브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런 역사적인 요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샤브샤브라는 단어만 알고 있었다니 반성하며 반성식^^

전립투(氈笠套) 또는 전립골 또는 벙거짓골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군복에 전립이라는 벙거지 모양의 모자를 썼는데, 전립투는 바로 이 전립의 모양을 본따서 만든 것이다. 전립투는 대개 무쇠나 곱돌로 만들며, 들기에 편리하도록 양편에는 고리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전립투를 벙거짓골이라고도 부르는 것은 그 모양이 마치 벙거지를 젖혀놓은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지함(李之菡)이 전립을 비올 때에는 쓰고, 집에서는 밥을 지어먹었다는 일화가 전하여질 정도로 전립과 전립투는 그 모양이 흡사하다.

전립투에 전골을 끓일 때에는 가운데 오목한 부분에 육수를 붓고, 둥근 가장자리에 잘게 썰어 양념한 고기·어패류와 버섯·양파·미나리 등의 채소를 채썰어 가지런히 놓았다가 먹기 직전에 육수에 이들 재료들을 넣고 끓인다.

출처-한국민족대백과사전

예.. 그렇다고 합니다.

콜키지 한 병 무료라서 한 병 사가서 같이 먹었어요! jmttt
이 날은 내추럴와인 아니고, 컨벤셔널 와인으로 무난무난하게

이렇게 모자모양에 고기를 올려주고, 중간에는 육수가 보글보글 끓어요
그리고 고기 밑에는 파가 채썰어져 있어서 파랑 고기를 같이 잡고 육수에 적셔서 익혀먹는 요리입니다 :) 
넘 익숙하고 맛있는 맛이에요! 나중엔 국수도 말아주는 맛도리~

문어 들기름막국수도 있어서 주문해보았는데
넘 정성스럽게 나와서 먹는 내내 행복했어요
들기름 맛이 조금 더 강하게 나면 좋을 것 같긴한데
상큼하고, 뭔가 냉파스타 또는 세비체 같은 느낌 *_*

이렇게 맛있게 익혀서 고기에 야채를 쌈싸먹듯 먹으면 된답니다 :)

새로운 요리를 알게되고 경험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던 하루!
와인하고도 엄청 잘어울려요ㅎㅎ
점점 끓일수록 육수도 더 깊어지고요~ 재방문 의사 있음^^

가격은 2인 소자 69000원 이었습니다!

요기 또 방문해서 냉면 먹었었는데, 그건 다른 포스팅에 업로드 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