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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노예 리뷰 - WAVE 웨이브 30대 청춘 드라마 리뷰 | 주말 정주행용

해니 2021. 11.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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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웨이브 30대 청춘 드라마 리뷰 | 주말 정주행용

1. 제발 그남자 만나지마요
2. 아직 낫서른
3. 경찰수업
4. 미치겠다,너땜에!
5. 사랑의 온도


1. 제발 그남자 만나지마요

 

누군가에게 끌린다는건 그런게 아닐까? 자꾸만 알고 싶은 것.
한꺼번에 모든것을 아는게 아니라 아주 조금씩 아껴가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들듯이.
그렇게 알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좋아하는 배우인 송하윤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마요는 소재가 독특하다. 메뉴를 추천해주는 AI 냉장고에 다른 칩이 심겨지면서, 개인정보와 인적사항 심지어 카드내역/카톡 메세지까지 보여지는 것이다. 송하윤은 그런 코드를 심지 않았는데도 줄줄 읊는 냉장고를 보며 "조상신" 이 돕는다고 생각했다. 결혼을 앞둔 송하윤의 남자친구의 실체를 장고신(냉장고)을 통해 알게되며 파혼을 하게 되고 그 이후로도 주변인들이 걱정될때마다 냉장고를 찾았다. 개발자로서 테크와 아주 가까운 삶을 살았던 송하윤에게 아날로그의 삶을 사는 소방관이 마음에 들어오면서 어쩌면 이 사람은 내 인생에 버그가 아닌 사랑이 될 수도 있겠다 느끼며,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고 스며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 세 여자의 각각 다른 사랑의 형태를 유쾌하게 보여주어 재밌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드라마.


2. 아직 낫서른

 

무의식을 의식화하지않으면
무의식이 우리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우리는 바로 이런것을 두고 운명이라고 부른다

 

아직 낫 서른은 33살의 여자 3명이 나온다. 일과 사랑 그리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충분히 우리 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공감이 간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넌 너무 개 같아. 부르면 쫄래쫄래 달려오는 개" 라는 얘기를 들으며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주인공, 그리고 아나운서지만 카메라 울렁증으로 인해 카메라 앞에 설 수 없어 라디오 진행만 하는 주인공, 그리고 나쁜남자와의 연애를 끝내지 못하는 주인공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안쓰러우면서도 당당한 그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 경찰수업

 

이 순간은 지금 뿐이고, 난 지금 하고싶은 거 할거에요. 후회없이.

 

캠퍼스 스토리이다. 순수하고 또 열정적인 내용. 온 몸을 바쳐서 범인을 잡는 형사와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를 가게되어 만나면서 교수랑 제자로 내부자를 잡기위한 공조 수사를 펼치는 내용이다. 처음에 전혀 꿈이 없던 주인공이 점차 꿈을 찾아가는 모습도 보여진다. 경찰대학교 대학생으로서 공조 수사를 하면서 수사에 대한 책임감도 커져가고, 좋은 경찰이 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이다. 


4. 미치겠다,너땜에!

 

좋아하는 이유영 배우가 출연하여 보게 된 드라마. 이유영 배우는 독특하면서도 예쁘고 엷은 목소리가 너무 듣기가 좋다. 이 드라마는 청춘로맨스에 가까운 장르인데, 친한 친구가 서로 교감을 하게 되면서 점차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설레는 포인트가 많아서 가끔 설레고 싶을때 한편씩 봐도 좋을 드라마라 추천하고 싶다.


5. 사랑의 온도

 

"난 감정 교란시키는거 혐오해. 겁나. 한 번 밀어낸 여자가 두 번 못 밀어낼리 없잖아"

 

찐 어른의 드라마. 서현진이 여자주인공이고, 양세종이 남자주인공으로 나온다. 30대가 되고 원래도 그러지 못했지만 괜스레 재고 따지는게 귀찮아졌다. 그런 모습이 눈에 보이면 더이상 관계를 지속하기도 어렵고 말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밀당이 없다. 유치한 감정, 자존심 싸움도 없다. 그냥 솔직하고 담담하고, 직진 아니면 뒤돌아보기 둘 중 하나이다. 
그래서 보기 더 편했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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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청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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